“한약업사 로비의혹 자금 김현철씨 수뢰증거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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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 진상조사위 발표
민주당의 「한약업사 청탁의혹 진상조사위」(위원장 유준상의원)는 16일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충범변호사에게 전달된 1억2천만원은 변호사 수임료로 보기 어려우나 이 돈이 이 변호사를 김현철씨에게 전달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그러나 김현철씨가 정재중씨에게 준 각서는 설령 한약업사 문제와 관계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정책에 반영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정치적으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향후 정씨를 다시 면담,진술을 번복하게 된 경위에 외압이 작용했는지를 규명하고 양측이 주고 받은 어음 1억5천만원에 대한 자금조사를 실시토록 당국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김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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