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환자돕기 음악회 17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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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내외 나환자돕기 자선음악회「그대있음에」가 17일 오후8시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자선음악회는 경기도의왕시에 있는 성라자로마을(원장 李庚宰신부)과 이곳을 후원하는 라자로돕기회(회장 朴燦鍾)가 주관하는 행사로 음악회 수익금은 전액 성라자로마을 이외의 국내외 나환자시설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예년과 달리 한국.일본.중국의 음악인들이 참가해 무대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출연진을 보면 중국측에서 소프라노 鄭詠,베이스 바리톤 宋一,피아니스트 趙碧璇이,일본측에서는 피아니스트 도야마 게이코(遠山慶子)가 참가했다.한국측에서는 테너 박인수,소프라노 박정원,테너 박치원,가수 이동원등과 피아니스트 권경순,바이 올리니스트 정찬우,하프앙상블에 박은정.박라나.강려진.유지혜등이 출연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바흐의『예수,우리의 소망하는 기쁨』등을 하프앙상블로 연주한다.또 중국측의 鄭詠과 趙碧璇이 베르디의 오페라『에르나니』중에서「밤은 다가오고」를 연주하고,宋一이『선구자』『젊은 나날이여』등의 가곡을 부른다.테너 박인수는『 신고산타령』『여자의 마음』에 이어 가수 이동원과 함께『향수』『아름다운 나라』를 부른다.공연안내 (548)4480.
〈崔濚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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