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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2% "비정규직 늘리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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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기업들의 비정규직 사원 채용이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기업회원 1천2백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백20개사(41.5%)가 올해 비정규직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정규직 사원을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하겠다'는 회사는 31.5%, '채용을 축소하겠다'는 회사는 18.6%, '채용계획이 없다'는 회사는 8.4%였다. 기업들은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주된 이유로 인건비 절감과 인력운영의 신축성 확보 등을 꼽았다.

그러나 기업들은 비정규직 채용의 단점으로 '잦은 이직' '업무효율 저하' '정규직 사원과의 마찰' '회사에 대한 낮은 충성도' 등을 지적했다.

한편 잡링크가 구직자 2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2%가 "정규직 취업이 어려울 경우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겠다"고 응답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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