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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시군중 65곳 통합 확정-내무부,道건의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기도구리시와의 통합이 무산된 남양주군 일부(진접읍.별내면.
퇴계원면)가 12일 실시된 주민의견조사에서 미금시로의 통합이 결정되면서 지난달 15일 경남밀양시.군부터 시작된 시.군 통합주민의견조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주민의견조사 결과 전국 통합대상지역 47개시-43개군 가운데34개시-33개군이 통합에 찬성했다.
〈관계기사 21面〉 이중 통합이 확정된 곳은 33개시-32개군이고 전남여천시-여천군 일부 통합은 주민이 찬성했지만 보류됐다. 12일 남양주군의 3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 전체 1만2천6백2가구중 투표에 참가한 6천7백21가구 가운데 68.5%인 4천6백7가구가 미금시와의 통합을 찬성했다.
이로써 미금시는 지난 3일 실시된 주민의견조사결과 미금시와의통합을 결정한 남양주군 와부.화도읍과 진건.목동면등 5개면을 포함해 남양주군 전체와 통합을 이뤄 특별시.직할시를 제외하고 단일시로선 면적상으로 국내 최대도시로 떠올랐다.
정부가 추진한 이번 시.군 통합은 행정편의를 앞세워 통폐합작업을 강행한 나머지 일부 지역에서 주민의견조사 결과에 반발하는등 후유증과 파문이 일어나고 있어 통합작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을것으로 보인다.
주민의견조사에서 찬성으로 나타난 장승포시-거제군,충주시-중원군,제천시-제천군의 통합이 시 또는 군의회에서 부결됐고 태백시와의 통합이 무산된 강원도삼척군하장면 주민들은『의견조사가 잘못됐다』며 재투표를 요구하고있다.
한편 각 도는 해당 지방의회.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6월10일까지 통합 여부를 결정,내무부에 건의하고 내무부는 최종 통합지역을 확정,시.군통합법안과 기본계획을 만들어 8월중 국회에 상정해 국회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方元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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