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교 우승 기염-실업탁구 女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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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원주=金相于기자]실업1년생 金戊校(19.대한항공)가 팀선배朴境愛(23)를 꺾고 여자탁구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무교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94회장기 전국남녀실업탁구대회 4일째 여자단식결승에서 근화여고.대한항공 4년선배인 박경애에게 3-1로 역전승,실업 입단 첫해에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3월 탁구최강전 결승에서 玄靜和(당시 한국화장품.은퇴)에게 패배했으나 돌풍을 일으켰던 김무교는 이날 결승전에서 1세트를 21-13으로 내줬으나 이후 21-11,21-14,23-21로 내리 3세트를 따내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朴海晶(21.제일모직)을 3-2로 힘겹게 제압하고결승에 오른 金은 1m75㎝의 큰 키를 바탕으로 예리한 스카이서브에 이은 강력한 드라이브를 주무기로 삼아 속공과 노련미로 맞선 박경애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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