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기자 도입 바람직/오 공보/언론도 경영합리화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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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11일 『언론기업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해야 하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이를 과감히 떨쳐내고 경영을 합리화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간 『신문과 방송』 창간 30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언론에 대한 당근과 채찍이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난 1년 사이 확인되었고 불가침의 성역에서 더이상 안주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언론 전체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우리 언론계는 신문발행 숫자의 급증과 지면의 증가 등 급격한 양적 팽창을 거듭하고 있으나 질적성장을 위한 전문화도 긴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하고 『최근 일부 언론기관에서 전문기자재·대기자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희망적인 조짐의 하나로 평가한다』고 말했다.<김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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