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PC.펜티엄 국내시장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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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내에서도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인「펜티엄」과「파워PC」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美 애플社 컴퓨터를 국내 독점 공급하는 엘렉스컴퓨터는 지난 3월14일 전세계에 발표된 파워매킨토시 3개 기종을 한글화해 13일부터 국내에 보급한다.
금성사.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등에서도 올해안에 파워PC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파워PC컴퓨터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우선 파워PC 개발업체인 IBM.애플.모토로라에 대한 신뢰성때문이다.
또 시스템적으로도 PC 성능을 워크스테이션급으로 향상시킬 수있는등 차세대컴퓨터기종으로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파워PC컴퓨터의 소비전력이 펜티엄칩에 비해 적고 가격이 저렴해질수 있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이 파워PC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그러나 파워PC칩이 아무리 우수해도 그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인텔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파워PC컴퓨터가 20%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다면 대성공이라고 관계자들은 진단한다. 〈李元浩.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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