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신기록 7개-韓.中.日 친선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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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참가한 94현대 국제친선역도대회에서비공인 세계신 8개,한국신 7개등 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9일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첫날경기에서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全炳寬(해태)은 무리한 감량을 피해 한체급 높인 64㎏급으로 출전,용상에서 종전 한국최고기록보다 2㎏ 많은 1백70㎏을 들어올려 합계 3백㎏으로 우승했다 .
또 91㎏급 全龍星(수원시청)은 용상에서 2백5.5㎏을 들어올려 한국및 아시아기록(2백5㎏)을 동시에 깨뜨렸고 합계에서도3백67.5㎏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70㎏급 金鶴鳳(한국체대)도 용상에서 1백85㎏을 들어 한국기록을 2. 5㎏ 높여놓았다. 한편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 崔明植(50㎏급.상무)은 인상(77.5㎏),용상(1백㎏),합계(1백77.5㎏)등 3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분전했으나 세계여자역도를 석권하고 있는「중국의 무게」에 눌려 2위에 그쳤다.
崔와 같은 체급에서 부동의 세계챔피언으로 군림해온 중국의 류슈화는 인상에서 2개등 4개의 비공인세계신을 수립했으며 관훙(46㎏급)도 용상 2개등 3개의 비공인세계신을 수립,여자역도가중국의 독무대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鄭泰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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