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중국 솽환(雙環)자동차를 독일 법원에 제소했다고 12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솽환의 SUV 차량 'CEO'(사진(下))가 BMW 인기 차종인 'X5'(사진(上))의 디자인을 베꼈다며 판매 금지를 신청한 것이다. CEO는 최근 독일 시장에서 출시된 데 이어 11일 개막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까지 출품됐다.
뒷모습은 X5를, 앞모습은 도요타의 '랜드 크루저'를 모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X5가 유럽에서 옵션에 따라 5만9000~9만2000유로 사이에 팔리는 데 반해 CEO는 가장 저렴한 것은 2만5900유로에 팔릴 정도로 가격 차이가 크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솽환의 미니카 '노블'이 자사의 '스마트 포투'를 베꼈다며 제소할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