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선심제공 집중단속/선관위/사전선거운동 감시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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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앙선관위는 2일 김봉규 사무총장 주재로 전국 시·도 사무국장회의를 열어 지난달 29일 확정된 사전선거운동 단속지침을 시달하고 봄 행락철을 맞아 불법사례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토록 지시했다.
선관위는 어버이날(8일)·석가탄신일(18일) 등 봄 관광 행락철을 맞아 각급 선거입후보 예정자들의 사전선거운동 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보고 유원지·행락지 및 각종 위안잔치·노인정 행사·춘계체육대회 장소 등에 감시인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정치인들이 과거부터 관여해오던 모임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향우회·종진회·친목회 등 각종 행사에 기부금품을 찬조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또 평소 관계를 맺지 않던 종교단체에 헌금·시주 등을 빙자한 기부행위도 많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김기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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