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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시­26개군 통합 찬성/천안·청원등 5개군은 반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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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주민 찬반투표
【전국종합】 시·군통합 대상지역 주민들이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작업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북과 충남·북,전북,강원 등 6개도의 34개 시­31개 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군통합 찬반을 묻는 의견을 조사한 결과 27개 시­26개 군 주민들이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5일 경남 밀양시·군을 처음으로 시작된 시·군통합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는 전체 통합권 유대상인 49개 시­43개 군 가운데 지금까지 조사가 실시된 37개 시­34개 군중 30개 시­29개 군이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실시된 주민의견조사에서 ▲경북 10개 시­10개 군이 모두 통합에 찬성한 것을 비롯,▲경남 7개 시­6개 군중 5개 시­4개 군 ▲강원 5개 시­3개 군중 3개 시­3개 군 ▲충북 3개 시­3개 군중 2개 시­2개 군 ▲충남 4개 시­4개 군중 3개 시­3개 군 ▲전북 5개 시­5개 군중 4개 시­4개 군이 각각 찬성했다.
반대한 지역을 보면 충북 청원군,충남 천안군,전북 익산군,경남 김해군·사천군으로 모두 군지역에서 반대의견이 나왔다. 특히 통합이 거론됐던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군 하장면,태백시와 명주군 옥계면은 이들 면주민들이 각각 삼척시와 강릉시와의 통합에 찬성함으로써 동해시와 태백시는 현행대로 남게 됐다.
한편 나머지 전남(6개 시­5개 군)와 최근 의정 중단사태를 빚고 있는 강원의 속초시­양양군은 각각 5월3일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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