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윤락' 68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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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구 중부경찰서는 26일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여간 '사이버 성 매매'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金모(31.회사원)씨 등 6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金씨 등 6명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고 李모(30.회사원)씨 등 성 매수자 45명과 상대 여성 17명 등 나머지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 등 영장이 신청된 6명은 모 인터넷 채팅사이트의 '알바'라는 방에서 알게 된 朴모(19)양 등에게 10만~20만원을 주고 두 차례 이상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 매수자 가운데는 기업체 대표.교사 등이, 여성 가운데는 여고생 4명 등 미성년자 5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 사이트를 통해 성 매매를 한 사람이 2백여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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