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인질사태 샘물교회가 책임” 4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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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아프가니스탄의 피랍사태가 일단락된 현 시점에서, 이번 인질사태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결과, ‘샘물교회’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피랍자 개인’(28.8%), ‘탈레반’(10.4%), ‘정부’(6.4%) 순으로 나타나 위험지역으로 무리한 봉사활동을 강행한 교회와 피랍자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샘물교회’라는 응답은 40대(58.9%), 월 가구소득이 높을수록(350만원 이상 54.7%), 천주교 신자(62.3%), 구상권 청구 찬성자(54.4%) 등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피랍자 개인’이라는 의견은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39.5%), 학생(50.3%), 정부 협상 불만족자(33.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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