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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점도 체인.브랜드化-차이나타운 모집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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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가판 수레점에 지난달 처음으로 체인 형태가 도입된데 이어 이번에는 재래식 중국 음식점에까지 체인화 바람이 불어닥쳤다.도시아이나 시골 아이 가릴것 없이 어린 시절 즐겨 먹던 자장면도 이제는 현대식 유통기법으로 무장한 체인점에서 맛 보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맥컴 인터내셔날의 子회사로 89년 설립된 外食 컨설팅 전문업체 (주)인터 프랜차이즈社는「차이나타운」이라는 브랜드로 지난주부터 중국 음식점의 체인점 모집을 시작했다.이 회사의 韓基晶실장(36)은『체인화 확산 속에서 미개척지대로 남아있던 재래식 중국 음식점 체인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장조사를 해왔다』며『업주들과 손님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체인화를 계기로 기존 업주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에 요리사와 배달인력을 공급하는 인력 대행업무까지 취급할 계획이다.「소매업의 꽃」으로 불리는 체인사업은 1백년전 미국에서 생겨나 일본.유 럽으로 확산됐고 국내엔 15년 전에 소개돼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최근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다.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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