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주 자연속의 문화체육공원사업 무산위기-공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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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公州=金賢泰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충남공주에 조성키로 한「자연속의 문화체육공원」사업이『기금사용이 너무 방만하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발표이후 1년이 넘도록 진전이 없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공주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국민체육진 흥공단은 96년까지 5백60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 공주군정안면내문리일대 96만평에 국내최초의 청소년수련 문화예술및 체육복합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산림청과 토지매입까지 합의했으나 감사원이『체육진흥기금이 너무 방만하게 사용된다』며 보류 를 지시하자 지금까지사업추진이 중단되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기대에 부풀었던 지역주민들은 물론 이 사업을 건전휴양시설로 인정해 산림보전지역을 잡종지로 용도변경해준 산림청과 충남도도 감사원의 중단지시로 난처한 입장에 놓인데다 체육진흥공단측도 마땅한 방안을 찾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충 남도의 한관계자는『그동안 지역민들의 기대를 감안,정부에 수차례에 걸쳐 조기착공을 건의했으나 감사원의 뚜렷한 답변을 받지못했다』며『전국민대상의 건전휴양시설로 예산까지 확정한 사업을 백지화시킬 수는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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