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인구 67%가 40代 이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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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20세 이상) 열명 가운데 한명이 골프를 즐기며, 전체 골프인구 중 40대 이하(50세 미만)가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 미디어마케팅연구소(MMR)가 최근 전국의 성인 남녀 2천22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표본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6%인 1백94명이 골프를 즐긴다고 대답했다. 20세 이상 전국의 남녀 인구 3천5백만명으로 환산할 경우 약 3백36만명이다.

골프인구의 성(性)비는 남자가 69%이고, 31%는 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비율이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0%).30대(26%).20대(11%) 순이었다.

골프를 치는 사람 가운데 서울에 산다고 응답한 사람이 41%나 됐다. 22%는 인천.경기 거주자였다. 전체 골프인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63%가 수도권에 사는 셈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골프를 더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성인 남녀 가운데 15.2%가 과거에 골프를 쳤거나, 현재 골프를 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학력이 높을수록 골프 선호도가 높았다.

조사는 지역별 인구 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법에 의해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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