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광고업계에서는 최초로 전원이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전담팀이 11일 제일기획(대표 尹基善)에 의해 출범됐다.
일상생활에서의 주된 소비활동을 여성이 전담하다시피하는 현실에착안해 여성 특유의 가치관.감성등을 이해하는 여성들이 여성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광고를 제작,보다 큰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여성 전담팀의 출범동기.
崔仁阿 카피라이터(33)를 팀장으로 카피라이터 하사라,그래픽디자이너 권미정.안성혜,CM플래너 임소형씨등 총 5명으로 구성되었다.이들은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일부 가전제품.화장품등 분야의 전파및 인쇄매체 상품광고를 제작하게 된다 .
84년 이화여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제일기획에 입사한 崔씨는 93년 카피라이터의 직업세계를 그린『프로의 남녀는 차별되지 않는다』를 출판하기도 했다.93년 퇴직한후 프리랜서로 활약하다 이번에 다시 입사했다.
崔씨는『광고계의 첫 여성팀으로 생긴만큼 잘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걱정이 되지만 새로운 자극도 된다』며 의욕을 보인다.
제일기획은 여성들의 섬세한 특성을 살려 여성을 위한 광고를 제작한다는 계획아래 여성전문 인력만으로 팀을 구성키 위해 각 직종에 대한 여성 경력사원을 모집했으나 광고계의 경험있는 여성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康弘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