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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상해보험 뺑소니.無보험車 사고때도 보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한 自家운전자 가운데 별도의 상해보험에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자동차사고는 남만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다치는 일이 많은데다 종합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사고가 났을 경우 自損보험의 보상한도가 3백만원에 불과(사망 제외)해 자신의 치료비는 상당부분을 自費로 다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료는 더 들지만 사고때,말하자면 상해보험이 휼륭한 대비책이 돼주는 것이다.상해보험은 또 가해자가 불명확한 뺑소니차량 사고나 無보험차량에 의한 사고때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 된다.
손해보험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자동차사고관련 보험상품을 알아본다. 11개 손해보험사들은 현재 보험기간 3년이상의 장기저축성보험과 장기상해보험을 업계 공동으로 개발해 팔고 있다.
이 보험의 가입대상은 자가용과 영업용 차량 운전자로 한정되며운전자 본인에 대한 보상은 물론 동승한 직계가족도 보상대상이다. 계약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던중 사고를 당하거나 본인이 사고를냈을 경우▲치료비.입원비▲생활유지비▲벌금▲변호사 보수▲후유장애보험금등을 지급해주는 한편 사망했을 경우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무사고로 만기가 되었을 때는 불입총액의 90 %쯤을 만기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3만1천8백70원씩의 보험료를 3년간 납부하는형태의 장기저축성보험에 가입했을 경우▲사망.후유장애 보상금 최고 1천만원▲사고로 인해 생업에 종사하지 못할 때의 생활유지비하루 1만원▲벌금 전액▲변호사비용등 20만원▲ 의료비 1백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또 사고가 없으면 3년간의 총 납입보험료 1백10만9천원중 1백만원을 만기때 받을 수 있다.보다 많은 보상을 원하면 가입계좌수를 늘림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보험회사들은 이같은 기본상품 내용에 각사별로 별도의 특약을 붙여 팔고 있다.
예를 들어 동양화재의 운전자안심보험은 본인이 직접 운행하던중사고를 내거나 당하면 기본 가입금액의 2배까지 보상하고 변호사비용등 방어비용도 1백만원까지 현실화했다.
또 삼성화재의 새시대운전자보험은 본인 운전중 사고에 대해 가입금액의 3배까지 지급하는 한편 면허정지.취소됐을 때에 위로금도 지급한다.
고려화재의 부부운전자 상해보험은 하나의 보험가입으로 부부가 함께 가입한 것처럼 간주해 보상하고 보험가입금액의 1%씩을 매년 차량유지비로 환급해준다.
〈金鉉宗.吳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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