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변 학교 소음공해에 시달려-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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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具斗勳기자]전남도내 일선 학교 가운데 도로및 철도변에위치한 1백53개교 초.중.고 학생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어 이에따른 도교육청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교육청이 지난달 소음공해로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 각급 학교를 조사한 결과 국교 89개교,중.고교 58개교가 학교주변을 지나는 차량.기차의 소음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6개교는 항공기운항으로 소음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학교 가운데 94개교가 이미 학교가 설립된 뒤 도로와 철도가 설치돼 소음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나 도교육청과 유관기관인 도로공사.국도유지관리사무소.철도청.자치단체와의 소음공해방지에 따른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달중으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정밀소음측정을 의뢰,기준치(65㏈)이상 학교에대해서는 이들 유관기관에 대해 방음벽.방음둑.이중창문등 방지시설을 설치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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