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모임>맑은물 공급 시민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전국 누구나 언제나 맑은 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 낙동강등 전국의 강들이 오염되고 한강물도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꿈같이 들리는 말이다.그러나 상당히 설득력있는 연구와 토론을 계속해온 모임이 있다.91년부터 서울은평구응암동에 사무실((387)2311)을 열고 정기간담회.강 연회.캠페인.정책개발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는「맑은물 공급을 위한 시민운동모임」(회장 朴仁浩)이 바로 그 모임이다.현재 국제수상발명가 회고문겸 서울시의회의원인 朴회장을 비롯해 白창현(서울시의회의장).崔종근씨등 시의회의원들이 주축이 되고 유재건(경원대교수).전상호(강원대교수).윤양수(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씨등학자들도 다수 참가하고 있다.또 한국부인회의 金연화실장등 6백여명의 회원들이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미국등 선진국들의 상수원 전용댐을 답사,기술을익히고 한달에 한차례씩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론회도 가졌다.이밖에 서울시의회와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을 위한 심포지엄도 열어 그 결과를 정부에 건의했다.
『선진국의 선례를 보고 상수도원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행정구역중심으로 5대강을 관리해야해요.환경오염원은 강력히 규제해야 합니다.서울은 한강상류에 전용댐을 건설하고,송수관을 사용하는등 체계를 일원화해야합니다.』 朴회장은 상수원 전용댐을 연차적으로 건설하고 건설부.농림수산부.내무부.상공부.환경처.보사부로 나뉘어 있는 현행 수질관리체계를 대통령직속의 별도 조정기구를 둬 운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모임은 한민족국제친선협회 지구촌살리기운동본부등 관련단체들과 함께 현재 벌이고 있는 토론회.강연회를 계속하면서 7월부터는 서명운동등 대중화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裵有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