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로터리>삼화.극광등 10여社 필름컨덴서연구조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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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三和콘덴서.극광전기.한성전기등 필름콘덴서를 생산하는 10여개업체들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철도차량용 필름콘덴서와 超薄型 증착필름등의 공동개발을 위해「필름컨덴서 연구조합」을 설립할계획이다.
이미 92년에 필름콘덴서 제조협의회를 구성,업계의 공통애로기술 공동개발등을 논의해온 이들 업체들은 이 협의회를 연구조합으로 격상시키기로 하고 최근 과기처에 연구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이들 업체들은 연구조합의 이사장에 三和콘덴서의 金泰和전무를 선임했다.
업체들은 과기처에 제출한 설립인가서를 통해 초박형 증착필름등의 소재와 철도차량,X-레이기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고전압 필름콘덴서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과기처는 업체들이 당초 승인을 신청한 조합명인「컨덴서 연구조합」대신「필름컨덴서 연구조합」이라는 명칭으로 이달안으로 설립인가를 내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조합은 지난 86년부터 시행된 산업기술연구조합 육성법에 따라 3인이상의 발기인이 모여 설립을 결의하고,과기처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설립이 허용된다.
이같이 설립된 조합은 업계의 공통애로기술을 공동개발키 위한 목적을 띠어야 하며 설립된 연구조합은 특정연구개발자금,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등 정부지원 자금의 우선 지원대상이 된다.
〈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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