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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한 기업애로직소창구-청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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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淸州=安南榮기자]중소기업의 애로타개를 위해 설치된 충북도내「기업애로직소창구」가 기업인의 이용실적이 갈수록 저조,점차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육성 차원에서 기업민원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취지로 도는 지난해 4월1일자로 도지사실을 비롯,도내 각 시장.군수실에 기업애로직소창구를 설치해 지금까지1백47건의 기업민원을 접수처리해왔다.
그러나 올들어 이용실적은 제천시 1건과 음성군 3건 등 4건에 불과하며 진천군이 지난해 8월이후 한건의 이용실적도 없는 것을 비롯,대부분 시.군의 직소창구가 지난해 10월이후 사실상「개점휴업」상태에 들어가는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애로직소창구가 기업으로부터 점차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민원내용이 자금지원과 제도개선에 집중되고 있는데 비해 기업 자금지원이나 보증 역할에 자치단체가 애초부터 한계를 갖고 있는데다 제도개선의 경우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가 능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정작 절실한 애로타개에는 큰도움이 못된다는 인식이 확산돼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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