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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아파트실내를 입주자 선택으로 호응도높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광주.전남지역 건설업체인 (주)금호건설이 아파트실내를 입주자들이 선택한 색상으로 처리해주는등 금호타운의 차별화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금호건설은 지난해12월 분양한 광주시동구계림동 금호타운에 처음 시도한 색채선택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자 광주시문흥동,전남순천시연향동,경기안양시박달동등 전국에 신축중인 금호타운 전체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색채선택형 아파트는 주방기구.욕실.타일.바닥재.벽지등의 색깔을 과거 회사측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 획일적으로 처리하던 것과는 달리 분양때 가구마다 입주계약자들이 가족들의 취향과 가구들의 색상을 고려해 선택한대로 시공해주는 것.
광주시계림동 금호타운 9백58가구의 경우 세가지 색상을 제시하고 입주계약자들에게 자기 아파트의 색상을 고르게 한 결과▲회백색계열 60%▲그린계열 24%▲베이지계열 16%로 나타났다는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금호건설은 또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점에 착안,중앙집중식 위생정수시스팀을 1월과 이달분양한 광주시문흥동,목포시하당동 금호타운에 도입했고 호응도가 높다고 판단해 앞으로 짓는 모든 금호타운에 적용키로 했다.
이 시스팀은 아파트단지내에 유입되는 수돗물을 여과필터와 이온교환수지장치,자외선살균기를 거쳐 또다시 정수처리한 뒤 저수조에저장했다가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고급호텔과 항공사등에서 이용되고 있다.
李承河(주)금호건설대표(59)는『색채의 자율선택등이 입주자들에게는 획일적이었던 아파트주거에 개성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회사측에는 미분양이 많은 지방도시 아파트분양률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조경공간도 전원풍으로 가꾸고 입주자들간의 친교를 촉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금호타운의 차별화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光州=李海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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