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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호텔서 먹던 쇠고기 그 맛을 선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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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명절 선물은 해마다 다양해지지만 그래도 대표적인 선물은 쇠고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조금 싸졌다고는 하지만 선물용 최고급 쇠고기 값은 여전히 만만찮다. 누군가에게 꼭 인상 깊은 선물을 하고 싶다면 특급 호텔에서 판매하는 쇠고기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서울 신라호텔의 김현기 차장은 “호텔에 납품되는 쇠고기는 1년 중 품질과 가격이 고른 편이라 명절 선물로 안심하고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신라호텔은 특별 사육 관리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최고등급(1++)의 ‘철원 청정 한우 후레쉬 세트’(55만원)와 ‘한우 세트’(40만원)를 준비했다. 한우 외에도 호주의 앵거스 암소와 일본의 와규(和牛) 수소를 교배시켜 낳은 소를 400일 이상 곡물로 키워낸 ‘와규 후레쉬 세트’(50만원)도 있다. 이들 세 종류 모두 안심 1㎏와 등심 2㎏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 1~21일 판매한다.

 서울 프라자호텔은 송이버섯에 월계수 잎·계피·정향 등을 넣어 만든 별미 제품 송이피클을 안심·등심과 함께 꾸린 ‘한우 스테이크 & 송이피클 세트’(45만원)와 송이 장조림·피클·불고기로 구성한 ‘송이 찬 세트’(17만원)를 출시했다. 다음달 22일까지 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갈비를 낱개 포장한 뒤 호텔 주방장이 만든 양념장을 함께 넣은 ‘양념갈비’(28만∼48만원)와 안심·등심 등을 부위별로 선별해 포장한 ‘스테이크용 한우’(39만∼55만원)를 내놓았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다음달 22일까지 한식 조리장이 직접 개발한 녹용갈비소스를 더한 ‘특선 불갈비 및 와규 갈비세트’(34만~90만원) 4종을 준비했다.

 롯데호텔은 호텔 주방장이 엄선한 소스를 함께 제공하는 ‘한우 정육세트 및 와규 정육세트’(25만∼55만원) 등을,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은 호텔 내 뷔페 식당 ‘훼밀리아’에서 맛보는 한우 꽃등심과 LA갈비(30만∼85만원)를 내놓았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마블링이 뛰어난 한우로 짠 갈비세트·채끝등심 세트, 그리고 간편하게 즐기는 쇠꼬리찜을 내놓았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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