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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스타 아가시.은막의 스타 브룩실즈 애정 표현 화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미국의 남자테니스스타 안드레 아가시(24.세계랭킹24위)와 5세연상의 여배우 브룩 실즈(29)의 염문.
남자테니스 스타중 최고의 멋쟁이로 통하는 아가시는 어깨너머로찰랑거리는 금발과 귀걸이,화려한 옷차림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으나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다.
브룩 실즈 역시 이미 10대에 미국 최고 인기여배우로 부상,흠잡을데 없는 미모로 인기 가수 마이클 잭슨등 수많은 스타들과의 염문이 이어졌다.
은막의 스타와 스포츠스타의 만남.
성공한 정치인이나 기업인 못지않게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처럼 되어버린 배우와 톱 플레이어의 염문은 미국인들의 촉각을 곤두세워 이들의 비밀데이트는 이제 대중에게 발가벗겨지고 말았다.
브룩 실즈가 최근 영국 헬로誌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가시와의 밀애를 밝힌 것은 이미 노출돼버린 사실을 확인시켜준 것에 불과하다. 이들의 만남은 27세 연하인 아가시와의 스캔들로 숱한 화제를 뿌린 인기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51)의 한 친구가 1년전 한 테니스코트에서 경기를 끝낸 아가시에게 브룩 실즈를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브룩 실즈는 처음 6개월여동안 팩스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지내오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데이트를 즐긴뒤부터는 수없이 많은밀애를 즐겨왔다고 실토했다.
둘이 함께 다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비밀 데이트가 기자들의 안테나에 잡히기 시작하자 두 연인은 비밀데이트를 포기하고 말았다.
지난 1월3일 브룩 실즈의 영화촬영장에 아가시가 나타나 포옹을 하는 장면이 노출되는가 하면 1월7일에는 미국 NBC- TV의 코미디프로에 나란히 출연,어두운 조명속에서 키스를 하는등팬들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았다.
2월에는 브룩 실즈가 애리조나州의 한 테니스장에서 연습하는 아가시를 찾아와 정다운 사이를 유감없이 표현,동료들의 부러움을사기도 했다.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연상의 여인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아가시의 매력은 무엇일까.
지난주말 막을 내린 립톤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모처럼 결승에 오른 아가시는 피트 샘프라스가 고통을 호소하며 게임을 늦춰줄 것을 요구하자 규정상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음에도 쾌히 응하는 너그러움을 보여 비록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지 만『역시 아가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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