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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남면정수장 재가동 주민 원성-광주시상수도 사업본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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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가 수질오염파동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전남장성군 남면정수장을 21일부터 슬그머니 다시 가동시켜 광산주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상수도사업본부는 4일 장성군남면정수장이 원수로 사용하는 황룡강물 이 도축장폐수로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가동을 중단,광산구지역에 송정정수장의 황룡강물에 동복댐물을 섞어 공급해왔다.(中央日報 3월20일자 21면보도) 그러나 20일 오전11시부터 21일 오후3시까지 두암동등 고지대에 수돗물이 잘 나오지 않자 급수난과 상수원부족을 이유로 21일 오후3시부터 남면정수장을 재가동,광산구지역의 수돗물을 전량 황룡강물로 공급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사전홍보를 전혀 하지않았을 뿐만아니라 광산구와도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광산구의회에도 8일 황룡강물을 11일부터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가 반발을 사자 동복댐물을 계속 혼합공급해왔었다. 구의회측은『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의 수질검사결과를 공개하는등 최소한의 사전절차도 거치지 않고 오염소동을 빚었던 물을재공급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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