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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은행지로 이용실적 증가-광주.전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광주.전남지역 어음.수표의 교환실적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금융기관의 전산시스팀을 바탕으로 한 신용카드와 은행지로의 이용실적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지역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전국증가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어음교환실적은 1백2조8천8백3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4%증가했으나 92년의 증가율(48.4%)을 크게 밑돌고 있다.
어음교환실적을 건수로 보면 지난해 2천6백11만건으로 92년34.7% 증가에서 전년대비 30.8% 감소로 반전됐다.
특히 이가운데 현금과 같이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자기앞 수표 거래실적은 지난해 자기앞 수표 발행 수수료 징수및 금융실명제 실시등의 영향으로 금액및 건수기준 전년대비 각각 3.4%및 33%감소했다.
이에 반해 93년 은행지로 이용실적은 기업의 보험료.물품판매대금의 수납증가등에 힘입어 총 4백6만9천건,1조1천2백42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로는 64.3%,액수로는 1백24.2%의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93년중 이지역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보면 전년과 대비해 93%나 증가한 1조1천13억원을 기록,전국증가율 59.5%를 크게 웃돌았다.
현금서비스 이용실적도 6천8백96억원으로 전년대비 전국 증가율 69.8%를 훨씬 상회한 1백7.8%나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이와같은 결제수단의 활용폭이 확대되는 점에비춰 신용사회 기반조성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光州=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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