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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인질 19명은 누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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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고세훈(27)=남서울대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 중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한때 가수를 지망했을 정도로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김윤영(35.여)=대학 졸업 후 학원강사를 하다 결혼 후 올 초까지 이탈리아 음식점을 경영했다. 초등 2학년인 딸과 유치원생인 아들을 시댁에 맡기고 아프간 봉사단에 참가했다.

◆박혜영(34.여)=2006년 1월부터는 아프가니스탄에 체류하면서 간호 보조와 아이들 교육을 담당해 왔다. 현지에서 봉사단에 합류해 가이드와 통역 역할을 맡았다.

◆서경석(27)=누나인 명화씨와 함께 피랍됐다. 고교 졸업 뒤 미용사 자격을 땄다. 현지 주민들의 머리를 다듬는 미용 봉사를 할 계획이었다. 경비 마련을 위해 한 달 남짓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서명화(29.여)=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으나 졸업 뒤 포천중문의대에 입학해 간호사가 됐다. 매년 인도와 르완다 등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펴왔다.

◆송병우(33)=재정컨설팅 회사의 팀장으로 회사에 휴가를 내고 봉사단에 참가했다. 임현주씨의 국내 강연을 들은 뒤 봉사단 참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진(31.여)=웹디자이너로 여름 휴가를 이용해 봉사단에 참가했다. 수년 전부터 아프가니스탄 현지 봉사자를 후원해 왔다.

◆유경식(55)=샘물교회 전도사로 피랍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개인 사업을 하다가 2005년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해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유정화(39.여)=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한 뒤 국내 유명 인테리어업체와 의류업체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5년 전부터는 서울의 한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선영(37.여)=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다 휴가를 이용해 아프가니스탄 봉사에 참여했다. 봉사단에선 통역을 맡고 있다.

◆이성은(24.여)=유치원 미술교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아프가니스탄 봉사에 참가했다. 샘물교회에선 중.고등부 교사를 맡고 있다.

◆이영경(22.여)=안양대 영문학과 재학생으로 샘물교회 봉사단 23명 중 가장 어리다. 어학연수를 가라는 아버지의 권유에 "아프간에 다녀온 뒤 취직 준비를 하겠다"며 합류했다.

◆이정란(33.여)=제주 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성남의 한 개인병원 인공투석실 간호사로 일했다.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장차 국제NGO에서 일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주연(27.여)=포천중문의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분당 차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했다.

◆이지영(36.여)=조기 석방될 기회를 얻었으나 김경자.김지나씨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말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체류하면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임현주(32.여)=아프간 현지에서 합류한 스태프 3명 중 한 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 2004년 여름 의료전문 봉사단체인 ANF(All Nations' Friendship)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갔다.

◆제창희(38)=봉사단에서 유정화.한지영씨와 함께 통역을 담당했다. 한양대 영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잠시 정보기술(IT) 업체에서 근무했으며 출국 전까지 경기도 산본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다.

◆차혜진(31.여)=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2001년 스스로 학비를 모아 미국 일리노이대로 유학을 떠났다. 1년 뒤 아버지가 간경화로 쓰러져 학업을 중단했다.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아버지의 병원비와 가족의 생계비를 마련했다고 한다.

◆한지영(34.여)=봉사단에서 의료봉사와 통역을 맡았다.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과 외국계 증권회사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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