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축산폐수 방류 공무원.업자 10명 무더기 구속.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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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地方綜合]분뇨와 축산폐수를 강이나 호수에 버려온 공무원.업자등 10명이 무더기로 적발돼 구속되거나 입건됐다.
강원도 정선경찰서는 17일 분뇨를 강에 버린 혐의(오수.분뇨및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羅광열씨(41.정선군청 폐기물관리계장)등 공무원 5명과 분뇨처리업자 南석기씨(36)등 모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수원지검은 17일 분뇨수거처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수거한 분뇨를 아산호등에 버린 혐의로 경기도평택군안중면 상우개발대표 具자영씨(52)를 구속하고 현장책임자 金명배씨(55)를 불구속 입건했다.
具씨는 92년11월 평택군현덕면 아산국립관광단지 화장실에서 수거한 분뇨 3백t을 이 관광단지내 하수구를 통해 아산호에 버리는등 최근까지 1천7백t의 분뇨를 아산호와 인근 농경지에 버렸다는 것이다.
전남장성군 황룡강 수질오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장성경찰서는 17일 대원축산 환경정화조 관리인 鄭재훈씨(50)가 지난달 23일 대원축산 정화조 증설과정에서 1백40㎏의 폐수를 황룡강에버린 사실을 밝혀내고 수질환경보전법위반혐의로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를 막지못한 책임을 물어 대원축산대표 黃하영씨(46)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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