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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헬릭스 성운 공개

중앙일보

입력

미항공우주국(NASA)은 24일 홈페이지(http://www.nasa.gov/spitzer)를 통해 우주망원경 스피처로 찍은 나선 성운(Helix nebula)을 공개했다.

우주망원경 스피처 운영 4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사진의 나선성운은 쌍가락지 성운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이 성운은 죽어가는 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물병자리에 위치한 성운은 태양계와 약 650 광년 떨어져 있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성운들 중 하나다. 성운의 크기는 약 6광년 정도다.

사진 중앙에 희미하게 보이는 별은 백색 외성이다. 외성이란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생명을 다하여 죽어가는 별이다. 외곽의 붉은 테두리 부분은 수소성분이며 내부의 푸른 성운은 산소 성분으로 백색 외성에서 발산된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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