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여중생까지 떼강도 청소년범죄 저연령.집단화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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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大邱.蔚山.店村=黃善潤.金基찬기자]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예상외로 심각하다.
국교생이 20대 슈퍼마킷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추행한뒤 금품을 털어 달아나고,여중생이 남고생들과 어울려 여섯차례의 강도를 했다가 검거되기도 했다.
경북점촌경찰서는 14일 슈퍼마킷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금품을뺏은 혐의(특수강도)로 閔모군(14.중1)을 구속하고 朴모군(13.중1)을 입건,대구지법 소년부에 송치하는 한편 형사 미성년자인 權모군(11.국교5)은 귀가조치했다.
지난달초 대구시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래방 강도사건의 범인으로 대구달서경찰서에 붙잡힌 姜모군(16.대구D공고1)과 朴모양(14.H여중3)등 10대 3명은 지난달 6일오후4시50분쯤 대구시중구북성로1가 명작노래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 어가 주인 金모씨(30.여)를 마이크 선으로 묶고 현금 3만2천원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20여분 뒤 북구산격1동 한마음 노래방에 들어가 종업원 崔모양(20)을 마이크 선으로 온몸을 묶은 뒤 카운터 현금18만원을 털어 달아나는등 6명이 몰려 다니며 여섯차례에 걸쳐노래방 강도를 해 왔다는 것이다.
또 울산 중부경찰서는 15일 술취한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강도상해)로 朱모군(18.무직.경남울산시남구매암동)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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