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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마>S-TV"일과 사랑" 후속 "사랑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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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SBS-TV『일과 사랑』이 내달 3일 막을 내리고 9일부터 새 주말연속극『사랑의 향기』(고흥식 연출)가 첫선을 보인다.
KBS에서『들국화』를 썼던 작가 박정란이 극본을 맡은『사랑의향기』는 결손가정의 두 젊은 남녀와 주변사람들의 소시민적인 삶을 통해「향기 있는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그려나갈 가족드라마. 이 드라마에는 최진실이 연하의 이병헌과 처음 애인사이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만화영화 제작사의 직원으로 등장하는 최진실.
SBS 첫 출연으로 3억2천만원의 최고 출연료를 받게된 최진실은 여기에서 자존심이 강하고 이기적인 성격이지만 이 병헌을 만나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
최진실의 상대역인 KBS의 대표적인 청춘스타 이병헌도 SBS는 첫 출연.체육대학을 중퇴하고 고층빌딩 유리 닦는 일을 하다최진실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부모를 여의고 어릴때부터 친척집에서 자랐고 돈이 없어 대학도 중퇴했지만 항상 웃 음을 잃지 않고 사는 모습이 최진실에게 감동을 준다.실제 나이가 최진실보다두살연하로 10일 첫 연습때 최진실로부터『드라마나 영화에서 만난 상대역중 네가 가장 어린거 알지』라는 말을 듣기도.
이정길과 김영애의 사랑도 이 드라마의 다른 한 굵은 줄기.이혼하고 세 자식을 기르는 김영애는 대형 부동산중개회사 직원으로등장,건축설계사로 나오는 이정길과 재혼에 골인하기까지 숱한 난관들을 겪는다.
이밖에 최진실의 동생인 여대생 혜진역으로 신인 전도연이 출연,대학선배인 오대규와 사랑을 나눈다.
〈南再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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