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4% 상승하는 데 그친 가운데 용산구는 0.42% 올랐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서부이촌동 일대 집값이 뛰면서 용산구 전체 시세를 끌어올렸다.<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부이촌동 동원베네스트 105㎡는 일주일 새 5000만원 이상 올라 7억5000만∼8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이촌동 한국공인 이종호 사장은 “서부이촌동 일대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 대기자들이 줄을 섰지만 매물이 쑥 들어가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자세한>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은 0.04% 내려 5월 마지막 주(-0.02%) 이후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0.24%)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잠실동 대성공인 최원호 사장은 “잠실 트리지움(옛 잠실 주공3단지)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인근 아파트값도 약세”라고 말했다.
수도권(0.10%)에선 개발 호재가 많은 시흥(1.82%)·이천(1.30%)·의정부시(0.50%)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0.86%)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5개 신도시는 보합권(0.03%)에 머물렀다. 인천(0.24%)은 남동(0.46%)·남구(0.48%)가 큰 폭으로 올랐다.
조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