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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탁구팀 가을 출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현대백화점 여자탁구팀이 마침내 올가을 창단,내년부터 공식대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대학탁구협회의 말뿐인 협조 약속으로 지난 한해를 허송한 현대가 올해 여고졸업반 4명을 확보,창단작업의 본격적인 불을 밝힌것이다. 일찌감치 73년 사라예보 세계 제패의 주인공 李에리사씨(40)를 감독으로 영입,창단을 서둘러온 현대탁구팀의 원년멤버론 지난해 학생탁구를 결산하는 93학생랭킹전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李京扇(동덕여고)이 주축이 될 전망.1m57㎝의 단신인 李는 최근 은퇴를 발표한 玄靜和(한국화장품)와 같은 오른손 펜홀더 속공수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
현대측은 또 여고 강호 충북 대성여상으로부터 石恩美.辛세이등짭짤한 실력파 2명을 확보,알짜배기들을 낚았다는 부러움을 사고있다. 이경선과 마찬가지로 오른손 펜홀더 속공수인 석은미는 지난해말 제47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예선 대한항공과의경기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실업 강호 朴境愛를 2-1로 격파,탁구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기대주.
또 신세이는 셰이크핸드 드라이브 공격수로 石과 함께 대성여상을 받치는 양대 기둥 역할을 해왔다.
〈劉尙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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