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복지부동 없애자/최 내무/기관장대회서 과감한 변화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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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무부는 8일 오전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일선기관장대회를 갖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무행정 쇄신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시·도지사,군수·구청장,지방경찰청장·경찰서장·소방서장 등 6백80명이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기관장들이 달라지면 공직사회 전체가 달라지고,공직사회가 달라지면 국민도 달라질 것』이라면서 『지방의 발전을 통해 나라전체의 활력과 경쟁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형우 내무장관은 훈시를 통해 『우리 공직사회는 문민정부의 변화하는 모습과는 달리 아직도 복지부동의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국제화·개방화가 가속화 돼가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내무공무원 스스로가 전문화·선진화하는 등 과감히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명실공히 국민에게 봉사하는 서비스 행정이 정착되도록 43만 내무공무원은 국민의 작은 소리라도 정성껏 듣는 현장행정을 실천해 나가자』고 촉구하고 ▲민생관련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관리 ▲우루과이라운(UR) 관련 농어민의 애로사항과 바람의 적극 수용 ▲범죄와 재난예방 등 주요현안들의 차질없는 실현을 당부했다.<정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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