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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언론 "한국연예가 허위학력 논란속 빛나는 이영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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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위조 파문이 도미노처럼 일고 있는 가운데 ‘대장금’ 이영애가 중국에서 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중국 둥팡짜오바오는 22일 한국 문화ㆍ연예계의 학력 위조 사건을 보도하며 ‘산소 같은 여자 ’ 이영애는 고학력이면서도 재능을 갖춘 보기 드문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영애는 한양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기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을 때 독일 심사위원들과 유창한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했다.

이영애는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피 E 장 소령 역을 맡아 유창한 영어를 선보였었다.

둥팡짜오바오는 또 영화 ‘무사’로 중국에 널리 알려진 정우성씨는 중학교만 나왔지만 영화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라도고 했다.

신문은 정씨의 말을 인용, “머리 속에는 어떻게 하면 연기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꽉 차있었다. 학교를 일찍 떠난 것에 대해 지금도 후회는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 문화ㆍ예술계는 신정아 전 동국대교수와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 이창하 디자이너, 배우 장미희ㆍ윤석화 등의 '학력 위조'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이와는 반대로 탤런트 김태희ㆍ안재환, 개그맨 서경석ㆍ이윤석, 가수 이적ㆍ성시경 등은 '검증된 실제 학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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