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묘목 구입난-경북 영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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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盈德=金基讚기자]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민들이 신품종 볍씨와과수묘목을 많이 찾고 있으나 배정된 양이 턱없이 적어 종묘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 올해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인 일품벼를 7천㎏ 배정해주도록 국립종자종묘소 안동지소에 신청했으나 공급된 양은 1천6백㎏밖에 안돼 농민들이 볍씨를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또 복숭아재배농가들도 가공용에서 생식용으로 품종을 바꾸길 원하고 있으나 묘목이 시중에 없어 웃돈을 주고 다른 지역에서 사오는등 암거래까지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된뒤 논농사에서 밭농사로 전환하려는농가가 많아지고 있으나 농민들을 대상으로한 정보안내등이 거의 없어 농민들이 엉뚱한 묘목이나 볍씨를 사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에대해 농민들은『행정기관이나 농협등에서 직접 육묘장을 운영하는등 대책을 마련하고 농사정보안내활동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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