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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Q&A - 조현진 부산 북구 대성 N학원 진학실장

중앙일보

입력

Q 고교영어 선행학습 어떻게…
A 단어암기 등 꾸준히 공부를

Q: 중3 학생인데 이번 여름방학 때 고교 선행학습을 시작했다. 평소 학교시험에선 영어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인 데 선행학습에서는 영어가 어렵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학습방법의 문제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대부분의 중3 학생이 겪고 있는 고민이다. 고교 영어는 중학교보다 어렵고 공부할 내용도 많다.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흥미를 잃거나 최악엔 포기하기도 한다. 영어는 짧은 기간에 효과가 나지 않는다. 꾸준히 공부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매일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 단어는 영어의 기본이다. 적절한 단어장을 골라 매일 일정 개수의 단어를 암기하는 게 가장 좋다.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게 암기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한다.

둘째, 문법은 중요 부분과 자신 없는 부분부터 정리하도록 한다. 문법 공부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처음부터 책 전체를 한 번에 다 보려고 하는 것이다. 아는 것을 계속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독해는 꼭 필요한 문법이나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부터 학습하고, 많은 문제를 익혀 실전감각을 키우도록 한다.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다.

셋째, 독해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전체 내용과 주제를 파악해 가며 학습하고, 다양한 분야의 글을 접하도록 한다. 독해는 시간 싸움이므로 되도록 빨리 읽으면서 중요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끊어 읽기와 의역 연습이 필요하다.

문제유형에 따라 독해 요령이 달라질 수도 있다.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틀린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습관이다.  

넷째, 듣기부분의 비중이 많이 커진다. 수능에서 50문제 중 17문제가 출제되므로 30%가 넘는다. 문제는 외국어 영역에서 90점 이상을 받아도 1등급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듣기 문제를 많이 틀리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듣기는 많이 듣는 것도 필요하지만, 많은 문장을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말할 수 있는 문장은 모두 들린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큰 소리로 문장을 따라 말하는 게 듣기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MP3를 잘 활용해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한다.
051-363-2900, hyunjin0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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