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요즘 잘나가는 제일 트리오株-제당.정밀.물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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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근 證市에서 전망좋은 주식이 뭐냐는 질문에 「제일…」로 시작되는 주식을 골라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있다.
제일제당.제일정밀.제일물산등이 이른바 「제일」트리오株로 불리며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제당은 17일 외식산업 진출발표등에 힘입어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제일정밀은 95년부터 상용화될 휴대공중전화사업의 사업자로 유력하게 떠오르며 5일 연속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다. 또 국내 최대 사카린생산업체로 명동 제일백화점등 사업다각화도 활발한 제일물산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분가함에 따라 運身의 폭이넓어져 음료.음식업.유통업등에 걸쳐 다양하게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다 단자사등 금융업 진출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등 삼성계열사 주식 3백20여만주를 보유하고있어조만간 그룹분리에 따른 상호출자지분 해소시 주식매각에 따른 큰폭의 이익이 예상되는 점도 이점으로 꼽히고있다.
제일정밀은 레이저프린터등 컴퓨터관련기기 생산 확대에 이어 최근 영국 오비텔사로 부터 휴대공중전화 기지국의 제조기술을 도입해 국내에서 독점생산키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주목되고있다.
제일물산도 공장자동화시설의 확대,백화점.빌딩사업의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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