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보물급 경패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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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동백)은 최근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 산74 일대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신장명문경패(金銅神將名文經牌.사진 앞면(左))'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패는 불경을 보관하는 나무상자(木函) 겉에 달아서 안에 있는 불경의 내용을 표시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완전한 형태의 금동제 경패가 출토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출토된 경패는 12~14세기 유물로 추정되며 높이 13.3㎝, 너비 2.9㎝로 윗부분은 꽃무늬로 장식돼 있고 경패를 매달기 위한 고리구멍 두 개가 뚫려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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