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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망 인터네트 컴퓨터 해커 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전세계를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인터네트(Internet.국제학술망)에 시스템 침입이 빈번해지면서 가입자들이 패스워드(암호명)를 교체하지 않으면 안될 처지가 됐다.컴퓨터 해커들은몰래 파악한 패스워드로 시스템에 접근해 개인의 사적 정보를 읽거나 심지어 변경.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 시스템간의 연결을 지원해주고 있는 美정부 소속 컴퓨터긴급처리반은 최근,『침입자들이 이미 인터네트를 통해 수많은 정보접근 방법을 파악해놓고 있다』고 경고했다.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패스워드 변경이 요구되지 만 이 마저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처리반은 지적하고 있다.
해커들의 인터네트 침입 무기는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은 일단 합법적인 방법으로 메인컴퓨터에 들어간후 제3자가 인터네트를 이용할 때 두드리는 자판을 무려 1백28번째까지 기억해낸다.이로써 제3자의 이름과 패스워드를 파악,타 인의 정보를취득하거나 조작한다는 것이다.[워싱턴 AP聯合=本社特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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