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 금 72개 9연패-겨울체전 폐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이 제75회 전국겨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종합 9연패를 달성했다.서울은 4일 태릉스케이트장.목동 아이스링크.무주리조트등 3곳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금72.은72.동메달64개로 종합점수 3백98점을 획득,86년 통합대회로 개최된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서울은 쇼트트랙.알파인스키.피겨스케이팅에서 각각 금메달 17개(총39개),18개(총36개),14개(총19개)를 획득해 초강세를 보였고 아이스하키에서 5개 전종목을 석권하는등 각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
노르딕 스키에서 26개종목중 21개 금메달을 휩쓴 강원은 종합득점 3백12점(금39.은34.동31)으로 2위,스피드스케이팅에서 두각을 나타낸 경기가 2백26점(금29.은28.동30)을 얻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릴레함메르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키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참,한국신기록이 단 한개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대회신기록만 30개(스피드9.쇼트트랙21)를 작성,아쉬움을 남겼다.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첫날 스피드스케이팅 남대부 5백m에서 빙상종목 첫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1천m에서 11년만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2관왕이 된 대표상비군 張昌植(경기.단국대)이안았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첫날 5천m에서 13년만에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던 대표상비군 鄭成鉉(대구경신고)이 빙상종목마지막 경기인 남고부 1만m에서 15분26초73을 마크,대회기록을 7년만에 16초55나 앞당기는 좋은 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무주리조트에서 벌어진 알파인스키에서는 횡계국교의 金淑熙(강원)가 활강.대회전.회전에 이어 복합우승까지 독차지하며 대회 유일한 4관왕에 올라 스키고장의 명예를 높였고 릴레함메르 멤버 許勝旭(연세대)은 활강.회전.복합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노르딕스키에서는 릴레함메르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출전선수인 남대부의 朴炳哲(단국대)이 15㎞,40㎞계주에 이어 30㎞까지 석권해 3관왕이 되는등 강원이 노르딕에서만 26개 금메달중 21개를 휩쓸어 2위자리를 굳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