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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가 대형가건물 교통소통에 불편-전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全州]전주시내 중심가의 광장 고시 지역에 세워진 대형 가건물이 20여년이 넘도록 철거되지 않아 교통소통에 불편을 주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완산구 고사동2가에 위치한 오거리 광장 조성예정지역은 도시계획상 6호 광장지역으로 고시된 곳으로 1천9백24평에 이르고 있는데 이지역 복판에 2층 가건물이 세워진후 24년째 철거되지 않고있다.
이 2층 건물에는 음식점.꽃가게 등이 입주해 상가로 형성되어있는데 71년 이곳을 방문한 故 朴正熙대통령의 특별지시에 의해이 지역의 토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광장조성전까지 가건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건물주 柳모씨(60)는『그해 9월 대통령 지시에 의해 시당국으로부터 가건물 설치허가를 받아 건평 2백여평 규모의 2층 슬라브 건물을 지었으나 시당국의 광장조성이 예산부족으로 미루어지면서 24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건물은 도심 한복판의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변에 위치해교통소통에 큰 불편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증.개축마저 불가능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그동안 중심상권으로 변모해 공시지가만도 평당 2천만원을 넘는 금싸라기 땅이 되는 바람에 부지 매입비만 40억원에 이르러 시당국은 광장조성을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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