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중학교 학군간 전환 자유화-정원 5%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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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그동안 금지됐던 시내 중학교 학군간 전학이3월부터 학생정원의 5%까지 자유롭게 허용된다.
시교육청은 3일 그동안 명문학군의 위장전입등을 막기 위해 원칙적으로 대구시내 학군간 전학을 금지했으나 신시가지의 개발등 학군간 전학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결원이 생길 때만 전학을 허용해온 규정을 3월부터 바꾸기로 했다.또 결원이 생 길 때마다 수시로 하던 추첨을 통한 배정방식을 3월부터는 전학신청일로부터7일이내에 실시토록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이같이 학군간 전학이가능하게 됨에 따라 대구시 동부교육구청 5만1천명과 서부교육구청 8만2천명등 중학생 전체 정원 13만3천명 가운데 5%인 6천5백명이 거주지를 옮길 경우 1주일내에 새로운 학교로 전학이 가능하게 됐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2백만호 주택건설로 대구시달서구월성동.
상인동을 비롯,북구 칠곡지구.수성구 지산.범물지구등에 대규모의신도시 아파트촌이 생겨 전학할 학생이 급증하고 있으나 학군간 전학금지로 신도시지역에 이사를 한 학생들은 장거 리통학을 하거나 이사간 곳의 중학교에서 결원이 생길 때까지 8개월이상 기다려야 하는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시교육청은 위장전입여부를 철저히 가리기위해 공무원이 직접 이사한 곳을 방문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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