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20층이상 건물 속속 착공 고층빌딩시대 눈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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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에 20층 이상의 첨단 고층건물이 속속 착공돼 고층 빌딩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층빌딩 시대를 열어가는 대표적 건물은 광주시서구양동 옛 중앙여고 부지 2천2백81평에 짓고 있는 아주생명 신사옥.
91년4월 착공된 이 신사옥은 지하6층.지상30층 규모(연면적 2만5천2백44평)로 광주시내에서 사용중이거나 짓고있는 건물 가운데 가장 높다.
또 지난달 28일 광주시동구대인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 착공,96년12월 완공예정인 신사옥도 첨단 고층빌딩으로 대지 2천5백10평에 지하 5층.지상20층 규모로 연면적 1만4천2백평에 달한다.
이 건물도 아주생명 신사옥과 마찬가지로 온도.환풍.조도등이 자동조절되며 최첨단 정보 통신 기능등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나산종합건설이 광주시북구임동 성요한병원 부지 4천4백60평에 지상39층의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계획이어서 이 건물이 완공되면 광주시내 최고층 빌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산종합건설은 지상39층.지하7층 규모로 내년에 착공,97년완공할 계획이며 아파트와 상가.금융기관.의료시설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광주에서 사용중인 고층 건물 가운데서는 시내금남로에 위치한 16층짜리 무등 빌딩과 지난해 2월 완공된 광주시서구진월동 18층 광주대 본관이 최고층으로 꼽힌다.이밖에 제일건설은 동구수기동 현대극장 옆에 5일 지하2층.지상 20 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착공,내년말 완공예정으로 골조공사가 끝나는 9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光州=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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