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증시전망>금융.저가주 떠오를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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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春來不似春」.대세상승의「봄」은 다가왔지만 증시는 진정대책의「한파」로 움츠러들었다.이번주 증시는 증시조치이후 조정국면이 나타나는 전형적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8백50~8백80포인트 사이를 오르내리는 약세장이 예상된다. 기관투자가들에 대한 위탁증거금의 부과로「기관장세」의 약화가 두드러져 그동안 심화됐던 주가차별화에서 벗어나 금융.저가주와 소외주들의 반등시도가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大宇증권은 금주에는 장중 등락이 심하게 일면서 우량주는 물론대중주에까지 동반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위험을 피하는 보수적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이에 비해 大信증권은 기관들의 매수세가 위축되는 가운데 종목별 순환매 양상의 단기 조정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물경기에 대한 회복감,실세금리의 안정등으로 그 파급효과는 그리 우려할만한 것이 아니라며낙관적 장세관을 제시했다.
東洋증권은 기관투자가의 우량주 선점공세는 위축되겠지만 우량주의 저가매수를 노리는 세력도 만만치않아 기존 주도주 가운데에서도 선별적인 반등시도가 나타나며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금융.대형제조주,저가주의 부상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産業증권은 소외주들의 단기상승은 주가양극화 현상이 다소 완화시키는 수준에서 그치고 내재가치 우량주와 업종대표 블루칩등 증시진정책 이전의 주도주가 여전히 주도주로 부각될 것으로전망했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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