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회 의원 해외연수비 편법 편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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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槐山=安南榮기자]충북괴산군의회가 의원들의 해외연수비용으로 4천6백여만원을 편법 편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괴산군과 괴산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지난해 12월초94년도 예산안 편성때 해외연수비를 의원활동비 항목에 포함시키려했으나 내무부 예산편성지침에서 규정한 9천만원의 한도를 초과하게 되자 서무관리보상비 항목에 의원해외연수비 4천6백20만원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예산요구서를 의회사무과를 통해 기획실에 전달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서무관리보상비에 민간인 해외연수비항목을 신설하는 방법으로 의원연수비용을 1억4천8백65만원으로 대폭 증액편성,의회의 승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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