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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계속 확산/강풍타고 다시 번져 피해 속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시드니·보스턴 AP·로이터=연합】 호주 시드니를 비롯한 뉴사우스 웨일스주 일대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은 10일 새벽 가랑비가 내리기는 했으나 불길을 잡기에는 불충분했으며 오히려 풍속이 거세지면서 또 다시 타오르기 시작,수많은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지금까지 소방관 2명을 포함,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으며 1백50여 가옥·건물이 파괴돼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요 고속도로·철도가 마비됐다.
시드니 반대편에 위치한 내셔널 파크에는 9일 최고시속 50㎞의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져 시드니 북부 7개 교외주택가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시드니 남부 교외주택가의 주민들도 모두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며칠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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