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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화제>동양화가 김만근씨 詩낭송 CD로 내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동양화가 김만근씨가 10여년동안 쓴 글모음집을 시 낭송형태의 CD로 내 눈길.김씨는 강원도 탄광에서 캐낸 돌을 분쇄기로 간다음 식물성 천연아교에 섞어 한지에 그리는 독특한 기법의동양화가로 이미 다섯권의 시집을 낸 아마추어 시 인이기도 하다. 김씨가 이번에 낸 시낭송집 『생의 빈마음』(CBS 소니社)은 김도향씨의 명상음악을 배경으로 했으며 9편은 김씨가 직접 낭송하고 나머지 20편은 성우 이나미씨가 낭송했다.
○…25일 호암아트홀에서 개봉되는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임철우 원작,박광수 감독)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음반이 영화개봉과 함께 출시된다.
뮤지션 송홍섭이 영화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제작한 이 음반은18곡의 수록곡이 한곡처럼 연결돼 전체 앨범이 하나의 작품처럼구성된게 특징.
또 송씨가 직접 채음한 바람소리,파도소리,벌레울음소리등의 자연음향이 삽입돼 영상을 연상하면 서 음악을 즐길수 있도록 꾸며졌다. 영화 제작사인 삼성나이세스는 25일부터 영화 관람객 2만명에게 이 앨범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팔려간 韓人얘기」 노래 ○…91년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트롯 『개구리 소년』을 내놓았던 가수 박성미가 이번에는 구한말 멕시코로 팔려간 한인들의 얘기를 담은 노래 『애니깽』을 발표,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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