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2월께부터 은행별 재할인 총액한도제가 실시된다.
한국은행은 23일 수출산업 설비금융과 중소기업제품 수요자금융이 내년부터 재정자금으로 지원되는 것을 계기로 은행의 정책자금 취급실적에 따라 자동으로 나가던 재할인 자금을 은행별로 한도를 둬 그안에서만 대출해주기로 했다.
한은은 그동안 은행들이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중소기업지원 관련 및 수출산업 설비자금과 농·수·축산자금 등을 취급하면 무조건 이 자금의 40∼60%를 연 3% 또는 5%의 낮은 금리로 지원해왔다. 한은이 지원하는 자금의 95% 정도가 이같은 자동 재할인으로 나감으로써 통화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한은은 현재의 재할인 지원대상중 상업어음 할인과 무역금융,소재부품산업 운전자금,지방중소기업 자금만 남기고 나머지는 점차 재정과 특수은행으로 넘기기로 했다.